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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첫 여성 정무부지사 탄생 임박…인사청문 '적합'

등록 2024.03.28 18:08:41수정 2024.03.28 1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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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제주 현안 높은 이해…정무적 역할 원활히 수행"

[제주=뉴시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첫 여성 정무부지사 후보자인 김애숙 후보자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적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청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 결과 후보자가 1차 산업 분야 전문성에서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지방행정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으며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도민과 유관기관·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무적인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무부지사로 최종 임명된다면 청문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 사항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권고했다.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3일 이내에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되고, 이후 제주지사에게 송부된다. 김 후보자는 도의회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만큼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도민 대통합을 비롯해 소관 업무인 1차 산업 소득 증대, 풍성한 문화·체육·교육 분야, 관광산업 대도약 등을 약속했다.

그는 "만일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주 여성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가면서 소통하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외유내강형 정무부지사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년간 여성 공직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사회 현상을 접한 경험은 섬세함과 통찰력을 쌓아가는 시간이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당당한 청사진인 '위대한 제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드는데 자양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제주도 첫 여성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4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왔다. 9급으로 입문해 여성 공직자 최초로 이사관(2급)에 올라 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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