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신보·7개 금융기관, 소상공인 지원 '맞손'
7개 금융기관 특별출연 164억 원 재원으로
소상공인에 2160억 원 규모 융자·보증 지원
[창원=뉴시스]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경남신용보증재단, 농협·경남·하나·국민·우리·신한·카카오뱅크 7개 금융기관과 '경상남도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4.03. [email protected]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경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경상남도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박상호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 이병직 하나은행 부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 이혁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대표(부행장), 민병원 우리은행 창원공단 금융센터장, 최한희 신한은행 창원커뮤니티장,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캠프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7개 금융기관은 지난해 136억 원보다 대폭 증액된 총 164억 원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했다.
은행별 특별출연 규모는 NH농협은행 60억 원, BNK경남은행 50억 원, 하나은행 20억 원, KB국민은행 13억 원, 우리은행 13억 원, 신한은행 5억 원, 카카오뱅크 3억 원이다.
경남도와 경남신용보증재단은 7개 금융기관 특별출연금 164억 원을 재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2160억 원 규모의 융자와 보증 지원에 나선다.
또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비롯한 정부 및 자치단체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은 2~4%대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최대 0.7% 수준의 우대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고, 지역사회 공헌에 협조해주신 금융기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도내 45만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그간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2000억 원을 편성했고, 4월 현재 1254개 업체에 496억 원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했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지원하는 '버팀목 특별자금' 100억 원을 새로 편성하고, 금리 상승에 가장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대상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신용평점 기준을 기존 779점에서 744점으로 낮추는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