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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갈색 젖소’ 우유 출시…전국 두 번째

등록 2024.04.15 10:44:16수정 2024.04.15 1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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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교체사업 일환 ‘제주 저지우유’

[제주=뉴시스]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제주 저지우유’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제주 저지우유’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갈색 젖소’에서 생산한 우유가 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우유와 젖소 품종 교체사업을 추진하며 그 일환으로 ‘제주 저지우유’ 개발을 마치고 본격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에서 저지종 젖소의 우유가 시판된 것은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는 서울우유(골든저지밀크)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 저지우유’는 지난달 마켓컬리에 입점, 판매 중이다.

도에 따르면 제주우유는 현재 저지종 젖소 110여마리를 사육하며 하루 0.7t의 원유를 생산 중이고 연말까지 사육 두수를 150여두로 늘려 생산량도 1t까지 늘릴 계획이다.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버터 등 신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갈색 털을 가진 저지종 젖소(왼쪽)와 얼룩무늬 젖소인 홀스타인종.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갈색 털을 가진 저지종 젖소(왼쪽)와 얼룩무늬 젖소인 홀스타인종.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청정 낙농 원유를 활용, 다양한 유제품 개발 지원과 도내·외 틈새시장 공략으로 축산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지종 젖소는 영국 해협 저지섬에서 자란 품종으로 기본 털색이 ‘갈색’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는 홀스타인(Holstein)종은 ‘얼룩무늬’다.

저지종 젖소의 우유는 생산량이 적지만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을 비롯해 A2 베타(β)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프리미엄 우유’로 평가된다.

일반 우유(A1 β-카제인 포함)보다 소화효소에 의한 단백질 엉김이 덜해 소화·흡수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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