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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 "안전 사회 가꾸자"

등록 2024.04.16 17:43:07수정 2024.04.16 21: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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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세월호 10주기 추모미사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세월호 10주기 추모미사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10주기 희생자 추모 미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는 지난 14일 서울대교구 이홍근 스테파노 신부가 선종함에 따라 장례미사와 함께 진행됐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이 추모 미사를 공동 집전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교회는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직접 팽목항이나 광화문 추모공간, 단원고를 방문하며 아픔을 겪는 분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슬픔은 잊혀질 것이 아니라 극복돼야 한다"며 "세월호의 아픔을 넘어 이제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으로 죽음을 극복해 나가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희망의 문화를 건설하는 사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희생자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한다"며 "우리 사회에 다시 이러한 비극이 없도록 안전 사회를 가꿔 나가기로 다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15일 목포 신항 세월호 앞에서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오른쪽)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기도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일 목포 신항 세월호 앞에서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오른쪽)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기도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 대주교는 전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주최로 목포 광주대교구 산정동 성당에서 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를 공동집전했다.

이어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목포 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앞에서 세상을 떠난 영혼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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