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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미흡'…마사회·석유공사 등 최하위

등록 2024.04.17 10:00:00수정 2024.04.17 1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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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보통 전년대비 24.6%·49.2%↑…미흡은 25.7%↓

조사 결과 경영 평가에 반영…미흡기관 컨설팅 교육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에 건물면적 13만㎡ 규모로 지어졌다 2023.02.1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에 건물면적 13만㎡ 규모로 지어졌다 2023.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마사회 등 47곳의 공공기관이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미흡'을 받았다. 전년대비 34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83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수 45곳, 보통 90곳, 미흡 47곳 등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는 ▲소규모 기관 ▲고객 표본수가 작은 기관 ▲국민생활 밀접성이 낮은 기관 등 전년대비 69개 기관을 제외했다. 제외된 기관은 주무부처에서 별도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수기관과 보통기관의 수는 각각 전년대비 4.4% 증가한 24.6%, 49.2%로 나타났고, 미흡기관은 6.4% 감소한 25.7%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3개 공공기관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한국공항공사 등 49개 기관은 전년대비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2022년 조사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3개 기관 중 13개 기관의 등급이 보통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3개 기관은 2단계가 오른 우수 등급을 받았다.

1단계 등급 상승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이다.

한국공항공사,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2단계 상승했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전국 14개 공항에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편리성 제고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흡 평가를 받은 공기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마사회 등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미흡 평가를 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준정부기관 10곳과 강원대학교병원, 건설근로자공제회, 중소기업유통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등 기타공공기관 31곳이 미흡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는 47개 미흡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7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미흡'…마사회·석유공사 등 최하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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