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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법사위·운영위 다수당 책임지는 게 맞아"

등록 2024.04.17 09:56:49수정 2024.04.17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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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처럼 국회 운영 다수당 중심으로 재편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더해 운영위원회도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상 국회 운영위원장은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게 관례지만 이번 총선 민심을 받들어 국회 운영을 다수당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로서가 아니라 국회의원 홍익표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는 민주당이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상하원 모두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간다. 그야말로 책임 정치인 거다.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을 가진 정당이 정권을 독점하지 않느냐"며 "국민의 민의에 따라 국회 운영도 다수당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게 맞다. 원칙적으로 미국식 방식을 도입하자는 분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구성 관련 협상은 다음 원내대표가 해야 되겠지만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국회 운영의 틀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통상 원내 2당이 맡은 법사위원장에 대해서도 "현재와 같은 상임위 구조라면 법사위원장을 다수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이 되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가 법사위원회 문제다.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입법 과정의 절차를 지연시키거나 이런 정도가 아니라 거의 이건 안 되는 정도 수준으로 만들어 놨다"며 "관련 국회법도 제시한 바 있는데 법사위 자체를 사법위원회로 바꿔서 지금과 같이 상원(의회)처럼 돼선 안 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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