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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악성민원, 시장 직속기구가 처리한다

등록 2024.04.17 14: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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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관님, 함께해요' 제도 운영

민원 압박 공직자 요청하면 즉각 중재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경기 김포시청 소속 공직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민원 스트레스로 인한 공직사회의 피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기 광명시가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이같은 민원을 전담해 중재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행정 처리에 불만족한 시민의 민원 중에서 담당 부서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법이 나오지 않는 경우,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직을 보호하고 민원인을 이해시키고 중재하는 제도다.

시는 갈등 중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장급 담당 부서장이 직접 중재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갈등 조정전문가도 개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과도한 반복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공직자가 시민소통관에 요청하면 즉각 중재에 나서는 시스템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내부 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해 행정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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