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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사업 직접 챙긴다" 신동빈 롯데 회장, 국내외 '현장경영' 행보

등록 2024.04.18 14:36:29수정 2024.04.18 1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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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점검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청주 신공장도 찾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직접 챙겨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新)사업 육성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광폭 경영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핑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t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t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를 해외 진출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을 마친 동박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를 해외 진출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을 마친 동박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신 회장은 지난달에도 직접 신사업 경영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서울=뉴시스] 25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25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25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했다.(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겼다.

지난 1월 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시설이다.

현장을 찾은 신 회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를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지주는 ESG경영혁신실에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대규모 캠페인 설계 및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등의 업무를 부여했다.

첫 작품으로 롯데 계열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에서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며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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