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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도 보조금 8조원…美 첨단 반도체사업 '탄력'

등록 2024.04.18 15:23:48수정 2024.04.18 2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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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현지 신규 D램 공장 건설 중

[버지니아=AP/뉴시스]지난해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에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있다. 2023.04.01.

[버지니아=AP/뉴시스]지난해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매너서스에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있다. 2023.04.01.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국 상무부에서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반도체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61억달러(8조4000억원)를 받는다.

미 상무부는 내주 지원 규모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앞으로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한 후 수 개월간 실사를 거쳐 프로젝트 진행별로 정해진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이 받는 보조금은 인텔 85억달러, TSMC 66억달러, 삼성전자 64억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라는 관측이다. 업체 네 곳의 보조금을 모두 합치면 275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생산 보조금으로 편성한 390억달러 중 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에 쓰기로 한 280억달러가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최대 4개 공장과 아이다호에 1개 공장을 건설 중이며 각각 1000억달러와 1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업계 3위 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인공지능) 반도체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현재 한국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D램 물량을 단계적으로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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