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팔 정부, 유엔회원국 가입에 거부권 행사한 미국 맹비난

등록 2024.04.19 07:39:52수정 2024.04.19 07:42: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일 안보리에서 미국 거부로 유엔가입 무산돼

"불공평, 부도덕..2개국 해법 말하면서도 거부 "

미국 외교 정책의 2중성에 대해 비난 성명 발표

[뉴욕=AP/뉴시스] 4월 1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이 날 팔레스타인의 유엔가입 결의안이 상정되자 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4.19.

[뉴욕=AP/뉴시스] 4월 1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이 날 팔레스타인의 유엔가입 결의안이 상정되자 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4.19.

[라말라( 가자지구)=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18일 (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다수 이사국들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서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은 미국의 "거부권 행사"가 불공평하고 부도덕하며 국제사회의 의사와 정의를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팔레스타인 공영뉴스통신 WAFA가 보도했다.

팔 대통령실은 이번의 거부권행사라는 "공격적인 행동"은 미국 외교정책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편으로는 팔레스타인 건국이란 '2개국 해법'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유엔이 팔레스타인의 합법적 권한을 행사하고 해결에 나서는 것을 번번히 거부권 행사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AP/뉴시스] 미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밖으로 쫒겨난 뒤 경찰에 맞서서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2024.04. 19. 

[뉴욕= AP/뉴시스] 미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밖으로 쫒겨난 뒤 경찰에 맞서서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2024.04. 19.   

대통령실은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으려면 세계가 모두 국제법에 따른 국제사회의 결의안을 통해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과 이스라엘의 부당한 팔 영토 점령의 종식을 선언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찾아주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