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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 잔혹사'

등록 2024.04.20 11:00:00수정 2024.04.20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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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과학 잔혹사 (사진=해나무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 잔혹사 (사진=해나무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찰스 다윈이 존경한 당대 최고 박물학자 윌리엄 댐피어는 약탈을 일삼은 괴팍한 해적이었다.

초창기 해부학자들은 시신을 구하려고 시신 도굴꾼과 거래했다. 토머스 에디슨은 경쟁자 기술을 부정하려고 개와 말을 전기로 고문했다. 저체온증인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나치 독일 생체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가 유일하다.

과학자들은 왜 악행을 저지른 것일까.

책 '과학 잔혹사'(해나무)는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를 다룬다. 한때 세상을 들끓게 했던 과학 범죄 사건들을 조명하며 타락한 과학자와 의사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친다.

이 책은 강한 호기심, 지식에 대한 갈구, 지나친 자부심에서 비롯된 명예욕, 일부 고통과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자기 정당화 등 과학자들이 타락하는 과정과 과학 범죄가 지닌 독특한 요소들을 드러낸다

과학의 역사에서 갈등과 드라마를 포착하는 데 탁월한 작가 샘 킨은 과학적 성취와 얽혀 있는 잔인한 범죄를 그려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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