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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안, 13조 日 시장 잡으러 간다…'재팬 IT위크' 참가

등록 2024.04.21 10:30:00수정 2024.04.21 10: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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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링크·스틸리언 등 KISIA 통해 공동관 구성

안랩·소프트캠프·스패로우 등은 별도 부스 마련

인공지능·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그래픽=뉴시스] 재배포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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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안랩, 파이오링크 등 국내 보안기업들이 13조원 규모 일본 정보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IT 전시회인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 참가할 예정이다. 해당 전시회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다양한 IT분야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 IT박람회로 지난해 기준 4만5000명 이상이 참관했다.

국내 보안기업들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도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인공지능(AI) 차세대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가온브로드밴드, 스틸리언, 이글루코퍼레이션, 인정보,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 엠클라우독 등 7개사가 공동관을 운영한다. 안랩, 소프트캠프, 스패로우 등은 이와 별도로 참여한다.

일본 네트워크 보안협회(JNSA)에 따르면 일본 보안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1조3321억엔(약 11조원), 지난해 1조4983억엔(약13조원)으로 국내 시장 보다 두 배 이상 크다.

'국내 시장 두 배' 일본 시장 공략 가속…안랩·파이오링크 등 전시 참가


단독 부스를 꾸리는 안랩은 기업·기관이 사이버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랩XDR, 안랩TIP, 운영기술(OT)보안프레임워크, 안랩 V3(기업용) 등을 중점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안랩 XDR은 조직 내 수많은 시스템으로부터 위협정보를 수집해 분석·탐지·대응을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이다. 보안 솔루션부터 이메일 등 업무용 시스템까지 다양한 이기종 솔루션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연계 분석한 뒤 보안 리스크(Risk) 우선순위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또 자동 대응까지 한다.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65억원 매출을 올린 '티프론트'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티프론트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 장치인 스위치와 액세스포인트(AP)를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보안관제역할까지하는 네트워크·보안 제품이다. 파이오링크는 일본 내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등과 연동, 내·외부망 위협까지 관리하면서 보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스파이더 쏘아'와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 기반 AI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를 시연할 예정이다. 스파이더 쏘아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등 여러 이기종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최적의 침해 대응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에어는 보안 로그 및 이벤트에 대한 AI 모델의 예측 결과와 근거를 자연어 형태로 설명해 준다.

"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 등 新 보안 영역 선점하겠다"

소프트캠프는 이번 전시회에 '제로 트러스트 텔레워크 보안 대책'을 주제로 참가한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웹 격리 보안 서비스인 '실드게이트'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제로 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솔루션 '엑스스캔' 등도 함께 선보인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일본의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단말(LGWAN 접속계)에서도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SaaS) 사용과 텔레워크 활용방안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대책을 제안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패로우는 '신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품질 & 보안 관리 방안'을 주제로 스패로우 온디맨드, 스패로우 클라우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등 보안 취약점 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패로우 온디맨드는 정적분석(SAST), 동적분석(DAST),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SCA)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 분석 서비스를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며, 스패로우 클라우드는 이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태로 지원한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각종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앱보안 통합 솔루션 '앱수트 프리미엄'을 필두로 앱수트 리모트블락·리더·AV 등 시리즈를 선보인다. 스틸리언 관계자는 "일본 내에선 '모비셸'로 제품명을 변경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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