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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군목 '소나무'→'나한송'으로 변경…"군 특색 강조"

등록 2024.04.24 08:53:51수정 2024.04.24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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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개 지자체 지정해 상징성 퇴색

지도읍 10리길 이어 50리길 조성 계획

[신안=뉴시스] 가거도에서 자생 중인 나한송. (사진=신안군 제공) 2024.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가거도에서 자생 중인 나한송. (사진=신안군 제공) 2024.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최근 '신안군 상징 조례' 개정을 통해 군목을 기존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안군의 군목 변경은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신안군을 포함한 34개 시·군에서 소나무를 상징물로 지정하고 있어 상징성에 대한 의미가 퇴색된데 따른 것이다.

또 가거도의 자연 상태로 자라고 있는 수령 274년의 나한송은 군민들이 겪은 시련과 역경을 나타내는 상징성에 의미를 뒀다.

‘나한송’은 단순한 수목의 가치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신안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신안군은 밝혔다.

신안군은 나한송을 군 상징목으로써 자리매김을 위해 신안군 지도읍에 나한송 4500주를 심어 10리 길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40리 길을 추가로 만들어 전체 나한송 50리 길을 조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군 상징목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나한송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전국 자치단체 중 군목으로 지정한 유일한 자치단체로, 이번 조례 개정은 신안군만의 상징성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결정"이라며 "신안군만의 특색을 강조함으로써 군민이 스스로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결정되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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