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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북 CTX 사업 순항…민자적격심사 들어가

등록 2024.04.24 1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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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5일 KDI에 의뢰할 방침…예비타당성심사와 동일 성격

충청권 CTX 거버넌스 회의…대전-세종-청주 30분 생활권 가능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2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주재로 CTX거버넌스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 04. 24.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2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주재로 CTX거버넌스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 04. 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과 세종-충북을 잇는 CTX(광역급행철도)가 민자사업이 제출된 데 이어 25일 정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할 방침이어서 CTX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충청권 CTX사업은 2026년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2027년 실시협약 체결, 2028년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와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 3개 광역지자체는 24일 대전시청에서 CTX 거버넌스 회의를 열고 향후 충청권 CTX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충청권광역철도 염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정부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CTX 출발지점인 정부대전청사역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한 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CTX 대전청사역 개발 계획 및 주요 특징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대전시는 대전도철도 1·2호선 환승 계획을 비롯해 복합환승센터 개발 구상에 대해 보고했다.

백 차관은 이날 “25일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민생토론회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이어 “CTX는 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점이 대전정부청사역에서부터 종점인 청주공항하까지 65㎞의 대규모 사업으로 6년간 5조원 이상의 민간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해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국토부와 지자체, 민간, 공공기관이 원팀이 되어 CTX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국토부의 민자적격성 의뢰로 CTX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화의 대응전략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사업인 CTX가 개통되면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인 대전, 세종, 청주는 각각 30분 생활권에 들어온다.
[대전=뉴시스]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충청권 3개 시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CTX 출발점인 대전정부청사역을 점검하고 있다. 2024. 04. 2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충청권 3개 시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CTX 출발점인 대전정부청사역을 점검하고 있다. 2024. 04. 24
 *재판매 및 DB 금지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CTX사업이 갖는 의미가 여러 가지 있다"면서 “우선 CTX사업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앞당길 수 있을 뿐더러 충청권과 수도권을 연결해 균형발전을 가져올 핵심시설이다”고 밝혔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신속히 진행돼 정부와 지자체, 지원기관이 원팀이 돼 CTX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기존의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이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 추진이 녹록지 않았다”면서 “CTX 사업은 대전과 세종, 충북 입장에선 실효성이 높아 철도사업의 본보기로 정부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동일한 성격을 갖는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만 실시설계, 착공 등의 사업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민자적격조사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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