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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 수리조선산업 고도화 이끌 거점 들어섰다

등록 2024.04.25 08:40:00수정 2024.04.25 08: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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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 25일 개소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내 위치

부산=뉴시스]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전경. 이 곳에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가 구축됐다. (사진=부산항 시설관리센터 홈페이지 캡처)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전경. 이 곳에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가 구축됐다. (사진=부산항 시설관리센터 홈페이지 캡처)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영도구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내에 수리조선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 전환을 지원하는 거점시설인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5일부터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역 수리조선산업 기업에 친환경 자동화 블라스팅 장비(선박 표면 이물질 제거 장비) 등 20종 61개의 수리조선장비를 체험·도입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작업환경이 열악한 수리조선소를 지원하는 전용공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개소한 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인력 고령화 등과 같은 문제로 침체 중인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77억6000만원(국비 52.8억, 시비 24.8억)을 투입해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과 2021년 4월 스마트 친환경 장비구축을 시작했다. 수리조선장비는 부산TP를 중심으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센터에서 개최되며, 개소식에는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 부산TP 원장,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등 관련 산업계 인사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신조시장 침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의 대외 여건으로 인한 디지털 정보시스템 부족, 인력난, 설계 역량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수리조선산업과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센터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에 개소한 센터가 최근 선박의 환경규제 등으로 인한 수리·개조 수요 증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수리조선 업체의 86%가 밀집된 부산지역이 이 센터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 수리조선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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