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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9년부터 모든 신차에 긴급제동장치 탑재

등록 2024.04.30 16:09:19수정 2024.04.30 1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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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60명 사망 예방 기대"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9일(현지시각) 2029년부터 보행자 보호 등 목적으로 모든 신차에 긴급제동(AEB) 시스템 탑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이 지명자 시절인 2021년 1월 상원 상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4.04.30.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9일(현지시각) 2029년부터 보행자 보호 등 목적으로 모든 신차에 긴급제동(AEB) 시스템 탑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이 지명자 시절인 2021년 1월 상원 상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4.04.3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29년부터 보행자 보호 및 충돌 방지 목적으로 모든 신차에 긴급제동(AEB) 시스템 탑재를 요구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9일(현지시각)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연방자동차안전기준 마련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안전기준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차간 추돌 등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연간 최소 360명의 사망과 2만4000건의 부상을 예방하리라고 기대된다.

AEB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보행자나 다른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특히 보행자 AEB의 경우 밝은 주간에는 물론 밤 등 어두운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한다는 게 NHTSA의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속 62마일(약 99.77㎞)에서 충돌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충돌이 임박했을 경우 최대 시속 90마일(약 144.84㎞)에서도 브레이크가 작동해야 한다.

보행자를 감지한 경우에는 최대 시속 45마일(약 72.42㎞)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해야 한다는 내용 역시 이번 안전기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BC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기술이 적용될 경우 신차 가격은 대당 평균 82달러(약 11만3400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새 자동차안전기준은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고 매년 수만 건의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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