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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강에 흠뻑 빠져볼까…'수영·자전거·달리기' 축제

등록 2024.05.02 11:15:00수정 2024.05.02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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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뚝섬한강공원서 개최

오세훈 "힐링과 여유가 가득한 한강 여름 축제로 발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 수중보 일대에서 역영하고 있는 모습. 2022.07.3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 수중보 일대에서 역영하고 있는 모습. 2022.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한강에서 이틀간 쉬엄쉬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다음 달 1~2일 이틀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순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닌 누구나 한강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3종 경기는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이틀 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과 자전거 타기, 달리기 등 3개의 종목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기에는 총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스는 '쉬엄쉬엄 초급자(15K)' 부문과 철인 3종 동호인과 수영 유경험자가 참여하는 '쉬엄쉬엄 상급자(31K)' 부문으로 나뉜다. 각 종목을 완주하면 메달을 받을 수 있고, 3개의 메달을 모으면 1개의 완전체 메달을 완성할 수 있다.

수영 종목은 300m와 1㎞ 코스로 구성된다. 오리발을 끼고 수영하거나 튜브를 타도 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주하면 된다. 자전거 종목은 10㎞와 20㎞, 두 코스로 이뤄진다. 자전거가 없어도 현장에 1300대 가량 비치되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면 된다. 세발자전거와 아동용 균형자전거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달리기 종목은 5㎞와 10㎞ 두 코스다.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는 것도 괜찮다. 유아차를 끌고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서울 한강에서 이틀간 쉬엄쉬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찾아온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한강에서 이틀간 쉬엄쉬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찾아온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3종 경기에 참여를 원하면 '네이버'에서 예약(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하면 된다. 사전 예약시 축제 참여 날짜와 시간(3타임) 선택이 가능하며, 추가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있다면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총 2만원이다.

축제를 찾은 시민 누구나 한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FUN(펀) 체험존'도 세 개 구역에서 운영된다. '자양역~야외수영장' 주변에 마련되는 A구역에는 기초체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서울시민체력장'을 비롯해 '한강운동회', '초대형 물놀이장' '챌린지바운스', '서울 브랜드·손목닥터 9988 홍보존' 등이 조성된다.

B구역(음악분수~장미원)에서는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가족 테라리움 만들기(가드닝)',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한강 요가' 등이 진행된다.

C구역(축구장~자연학습장)에서는 어린이 동반가족과 철인 3종경기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유아차·오리발 등 이색수단을 활용한 '달리기 6종 체험'을 비롯해 카약, 패들보드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된다. 뚝섬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선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도 열린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 무소음 DJ 파티에서 시민들이 헤드폰을 끼고 춤을 추고 있다. 2023.08.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 무소음 DJ 파티에서 시민들이 헤드폰을 끼고 춤을 추고 있다. 2023.08.12. [email protected]


밤에는 '한강 쉬엄쉬엄 나이트' 쇼가 펼쳐진다. 1일에는 1000대 이상의 드론이 뚝섬한강공원 밤 하늘을 수놓는다. '한강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주제로 수영·달리기·자전거를 표현한다.

2일에는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즐기는 파티로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참여 가능하다. 사전 접수로 700명 참여가 마감됐고, 현장에서 일부 신청 가능하다.

시는 행사 현장에 안전요원을 포함한 약 1000명의 운영 인력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해외 관광객들도 여름하면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떠올리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한강이라는 매력적인 자연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건강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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