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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폭동 시위대 따라가려 했다" 직접 확인[2024美대선]

등록 2024.05.02 10:56:54수정 2024.05.02 1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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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연설 하며 당시 차 안에서 벌어진 밝혀

"운전대 잡으려 달려들었다"는 증언 반박했으나

특별 검사 의회 폭동 선동 기소 핵심 사유 인정

[와우케샤=AP/뉴시스]드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위스콘신 주 와우케샤 카운티에서 유세하면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5.2.

[와우케샤=AP/뉴시스]드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위스콘신 주 와우케샤 카운티에서 유세하면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5.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지난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당시 의회로 가길 원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시위대가 의회의 대선 결과 인준을 막기 위해 의회를 공격했을 당시의 트럼프의 행동은 특별 검사의 트럼프 기소의 핵심 사유다.

트럼프는 이날 위스콘신 주 유세 연설에서 자신을 의회 폭동 선동 혐의로 기소한 사건에 대해 길게 불평을 늘어놨다.

그는 “내가 차 앞좌석의 비밀 경호원에게 달려들었다고 말한 사람을 기억하는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는 파이터가 아니라 사랑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호원들은 나보다 몇 살 밖에 어리지 않지만 터프 가이들”이라면서 의회 위원회에서 트럼프가 의회로 가자고 말하면서 운전대를 잡으려 “달려들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백악관 직원 캐시디 허친슨을 비난했다.

그는 “말도 안 된다. 나는 뒷좌석에 앉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경호원들이 ‘안 가는 것이 좋다’고 했고 나는 ‘그렇지만 나는 가고 싶은 데…가지 말라니 할 수 없지’라고 했다. 그게 대화 내용의 전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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