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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광주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유지…람사르습지 추진"

등록 2024.05.03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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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환경부 차관 평두메습지 현장 방문

[광주=뉴시스] 광주시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를 살펴보고 람사르협역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를 살펴보고 람사르협역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를 살펴보고 람사르협역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임 차관은 "평두메습지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동생물의 서식공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북구 화암동 2만2600㎡)는 오래된 묵논습지로 삵·담비·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식물 786종이 서식하고 있어 경관·생태학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4월 북구·무등산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평두메습지의 실태조사 등을 거쳐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건의했다.

환경부는 광주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2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스위스 글랑)에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인정을 요청했다. 현재 사무국에서 인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람사르사무국은 1971년 이란에서 채택된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가치가 높아 국제적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습지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 172개 국가 2503개소가 등록돼 있으며, 국내에는 광주 장록국가습지 등 25곳이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 광주시는 장록국가습지와 함께 명실공히 친환경생태도시와 환경보전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이 자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잘 보전하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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