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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꿈" 초등생 편지에…항공사 대표 자필 편지로 화답

등록 2024.05.05 13:36:28수정 2024.05.05 14: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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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항공사 대표에 편지 보내

이스타항공 대표 "편지 잘 받아 봤다"

[서울=뉴시스]자신의 꿈이 승무원이라며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했다.(사진=포털사이트 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자신의 꿈이 승무원이라며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했다.(사진=포털사이트 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자신의 꿈이 승무원이라며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했다.

1일 포털사이트 카페 '레몬테라스'에 한 누리꾼은 '이스타항공 대표님께 답장 받은 충격 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 A씨는 "사랑하는 조카가 지하철과 비행기를 엄청 좋아한다"며 "어느 날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 항공 대표님의 친필 답장을 받고 감동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너무 기특한 조카와 동심을 생각해서 귀한 답장을 써준 이스타 항공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무궁한 발전에 발전을 더해서 제 조카가 입사하는 그 날까지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A씨는 조카가 지난달 14일 작성한 편지와 조 대표에게 6일 후 받은 답장을 공개했다.

A씨의 조카인 초등학생 3학년 B군은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축하드린다"며 "참고로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해요.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고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말씀이 있어요. 이스타항공이 'A330-300' 기종을 도입하면 좋겠어요. 이스타항공이 유럽이나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몰라요"라고 전했다. 또 "제가 할 말이 한 개 더 있어요. 제 꿈이 이스타항공 승무원이에요"라며 "그래서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이스타를 응원할게요"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자신의 꿈이 승무원이라며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했다.(사진=포털사이트 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자신의 꿈이 승무원이라며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했다.(사진=포털사이트 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대표는 자필 편지를 보내 화답하며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손으로 서준 편지 잘 받아 봤다"며 "유튜브 구독자님을 이렇게 만나다니 반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도 학생의 말대로 더 먼 곳으로 날아 시원하게 환영의 물대포를 맞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그때는 학생이 이스타항공의 승무원으로 비행기에 탑승해 있으면 더 좋겠다. 어른이 되어 꼭 이스타항공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도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대표님도 감동" "멋진 학생이네요 편지 쓸 생각을 하고. 거기에 멋진 어른이시네요" "지나치치 않으시고 눈높이에 맞춰 답장까지 손수 써주신 대표님도 너무 좋으신 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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