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우물 발견 시신 3구, 지난주말 실종 濠형제·미국인으로 친척들 확인(종합)
해변 캠핑 중 트럭 타이어 빼앗으려는 범인들에 피살
"외국인 실종되니 몇년째 진전없는 현지인 실종보다 빨리 해결" 비아냥
[엔시나다( 멕시코)= AP/뉴시스] 멕시코의 관광지 엔시나다 해변도시에서 서핑하던 외국인들이 실종, 살해된 데 대해 5월 4일 "서핑한 죄로 처형했나"라고 쓴 보드를 들고 항의하는 시위대. 멕시코에서는 호주와 미국 국적의 외국인 서핑객들을 살해하고 트럭을 빼앗은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4. 05. 06.
바하 칼리포르니아주 검찰은 친척들이 약 15m 깊이의 외딴 우물에서 발견된 시신들을 보고 그들의 친척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타이어를 빼앗기 위해 트럭을 타고 멕시코 바하 반도로 서핑 여행을 가던 3을 살해한 후 해안 근처의 우물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된 우물은 이들이 살해된 곳에서 약 6㎞ 떨어졌으며, 이들 외에 훨씬 오래 전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시신 1구도 발견됐다.
이 사건과 관련,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현지 주민들은 외국인 3명이 실종된 이 사건이 몇년째 지지부진한 수천명의 멕시코인들의 실종 사건들보다 훨씬 더 빨리 해결됐다고 비아냥댔다.
호주의 제이크와 캘럼 로빈슨 형제와 미국인 잭 카터 로드 등 3명은 지난 주말 실종되기 전 엔세나다시 남쪽 해안가를 따라 캠핑과 서핑 여행을 하며 해변의 목가적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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