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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화장실 800여회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구속 기소

등록 2024.05.07 17:28:43수정 2024.05.07 2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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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재판 중 범행

[서울=뉴시스] 남자 화장실을 800여 차례에 걸쳐 불법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사진은 서울북부지검. 2024.05.07.

[서울=뉴시스] 남자 화장실을 800여 차례에 걸쳐 불법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사진은 서울북부지검. 2024.05.07.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남자 화장실을 800여 차례에 걸쳐 불법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구미옥)는 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약 3년 간 남자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장면을 873회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차례 있으며 수사와 재판을 받는 도중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사 도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그러나 검찰은 주거지 압수수색과 포렌식 분석을 통해 삭제한 불법 촬영물을 복원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 심리치료, 불법촬영물 유포 차단·삭제 조치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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