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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농도 가장 높은 5~8월…환경부 집중관리

등록 2024.05.08 12:00:00수정 2024.05.08 14: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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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대상 오존 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등 점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5월17일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햇빛이 작열하고 있다. 2023.05.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5월17일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햇빛이 작열하고 있다. 2023.05.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환경부는 5~8월 오존 고농도 발생 시기를 맞아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5~8월은 오존 농도가 가장 높고 고농도 오존 또한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또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고농도 오존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과 협력해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오존 원인 물질을 배출하는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지역의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 오존 방지시설이 적정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관리 실태도 확인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산 배출시설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밀폐·포집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최적 운영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증기 회수설비 운영 개선방안 등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또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줄이기 위해 소규모 배출사업장(4~5종)에 대한 오염방지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그 밖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친환경(저녹스) 보일러 설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기(드론), 이동식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황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또 고농도 오존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존등급(4등급) 예보를 하루 전에서 이틀 전까지로 확대해 발표할 방침이다.   

오존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는 경우에는 에어코리아(airkorea.or.kr),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고농도 오존 정보와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한다.

학교·유치원·어르신 등 오존 민감·취약계층 보호시설에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을 오존 홍보자료를 활용해 사전에 안내하고, 지하철·케이티엑스(KTX) 역사와 수도권 광역버스 등에서도 오존 저감과 고농도 오존 대응수칙 등을 알릴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오존 관리방안을 적극 추진해 오존으로부터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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