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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아내 살해 70대 "말다툼하다가…죄송" 구속송치

등록 2024.05.08 08:39:37수정 2024.05.08 09: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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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살해 혐의 현행범 체포

경찰, 8일 오전 동부지검 구속 송치

피의자 "범행 인정"…사과 뜻도 밝혀

(사진=뉴시스) 술에 취해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술에 취해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술에 취한 채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수갑을 찬 채 경찰서를 나선 A씨는 "범행을 인정한다"며 아내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그랬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술에 취해 한 집에 살던 아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 외 함께 거주하던 다른 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무언가 깨지고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숨진 A씨 부인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2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결정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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