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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출생 극복 나선다…'성평등가족기금' 사업 24곳 선정

등록 2024.05.09 06:00:00수정 2024.05.09 0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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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만든다

성평등가족기금사업 양육자 행복·가족지원에 중점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성평등가족기금 공모사업'에 참여할 24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4개 비영리단체·법인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양육자 행복 및 가족 지원', '탄생응원 도시 만들기' 분야 21개 사업과 '젠더폭력예방 및 피해자 지원' 분야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시각(중복)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의 양육권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각장애 아동 양육은 상대적으로 어머니 의존성이 높은 가운데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통해 가족 결속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마을언덕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지역연계로 고립육아 벗어나기' 사업에 나선다. 예비 부모들이 돌봄 관계망을 형성해 부모 준비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사업으로 예비 부부 요가교실, 독서모임, 경력단절 양육자의 역량강화 활동 등을 제공한다.

자란다 사회적협동조합은 다문화 가족과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정서 증진, 돌봄, 소통, 금융경제 교육 등 정착을 지원하는 '잘잘잘 평등생활'을 시행한다.

한국임상미술치료협회는 아동·청소년 맞춤 성범죄 예방 교육을 미술과 접목한 '예술로 디지털 마음 성장 중 ing'를 추진한다.

시는 성평등가족기금 공모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모든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실무워크숍, 사업추진, 현장 방문 등 단계별 컨설팅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1대 1 대화방, 유선, 메일 등을 통해 상시 컨설팅을 진행한다.

전문가 성과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 선정하고 양성평등 아카이브 '여기모아(moa.seoulwomen.or.kr)'를 통해 성과를 널리 공유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4개 단체들이 추진할 공모사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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