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수 광주고검장 취임 "국민만 바라보며 책무 다해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봉수 제52대 신임 광주고검장이 16일 오후 광주검찰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임 신봉수(54·29기) 제52대 광주고검장이 16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본연의 소명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고검장은 이날 오후 광주검찰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의 생명·신체·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 공동체를 보호·유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일,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일,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검찰의 소명과 책무다.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
"고 덧붙였다.
신 고검장은 "최근 이상동기 강력범죄, 살인 예고, 성범죄, 스토킹,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마약범죄, 금융사기 등 범죄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범죄는 이익이 되지 않고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원칙에 따라 범죄 수익을 철저히 박탈하고 신속한 피해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또 "공동체의 토대와 가치를 일순간 허무는 중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일도 검찰에 주어진 막중한 사명이다. 피해가 곧바로 드러나지 않는 부패·경제·공안·선거범죄 등은 은밀하게 숨겨져 결국 그 폐해로 공동체 토대를 무너뜨리게 된다. 기민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동료 선후배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원팀'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가운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검찰을 만들어가자"며 격의 없는 소통에 솔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신 고검장은 전주 영생고·건국대 법학과를 졸업,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 반부패부장, 수원지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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