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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자살 지역안전지수 최하위 제천시, TF 가동

등록 2024.05.28 1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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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자살 지역안전지수 최하위 제천시, TF 가동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화재와 자살 분야 안전도에 빨간불이 켜진 충북 제천시가 안전역량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시는 화재와 자살 분야 5등급을 받았다. 교통·생활안전·감염병은 4등급을, 범죄는 2등급을 기록했다.

제천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는 지역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와 함께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도 참여한다.

특히 시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화재와 자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발생 취약지 안전 점검, 고층아파트 진화 훈련,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 내 약국 등과 협력해 고위험군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담 공무원 증원, 시민 걷기 실천율 높이기, 고위험 음주율 줄이기 등 자살예방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분야별 추진 상황을 매월 점검하면서 안전한 도시, 살고 싶고 쾌적한 도시 제천을 만들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화재와 자살률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2015년부터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6개 지표를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인구 13만명인 제천은 2023년 118건의 화재와 41건의 자살이 발생했다. 지역안전지수는 1만명 당 빈도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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