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웹보드 게임 '한게임'이 주도…국내 월 매출 167억
국내 모바일 카지노게임 시장 팬데믹 이후 월 최고 매출
NHN '한게임' 시리즈가 매출 및 성장성 1~3위 독차지
NHN LA섯다 스크린샷_모바일 버전(사진=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모바일 카지노 게임 월 매출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약 1220만 달러(167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높은 월 매출이 팬데믹 기간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앞서 2022년 9월 약 1280만 달러(175억 9000만 원), 같은 해 8월 약 1230만 달러(169억 원)의 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NHN의 ▲한게임 포커 ▲한게임 포커 클래식 ▲한게임 섯다&맞고가 국내 모바일 카지노 게임 매출 순위 1~3위를 휩쓸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7400만 달러(1018억 원), 5070만 달러(697억 5000만 원), 4840만 달러(665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또 매출 성장 순위에서도 ▲한게임 섯다&맞고 ▲한게임 포커 클래식 ▲한게임 포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2020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의 매출액보다 최근 2년 동안 각각 2650만 달러(364억 6000만 원), 2480만 달러(341억 2000만 원), 1760만 달러(242억 1000만 원)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게임 포커'는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매출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한게임 포커 클래식'은 작년 5월부터 매출이 성장하며 2024년 1월에는 출시 후 세 번째로 높은 월매출을 달성했다.
'한게임 섯다&맞고'는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최고 월 매출, 올해 3월과 4월에는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 2년 간 한국 시장 모바일 카지노 게임 매출 성장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2017년 출시 이후 '한게임 섯다&맞고'의 누적 매출 중 약 60%가 지난 2년간 발생했다는 점은 이 게임의 성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한게임 섯다&맞고'의 이용자 중에는 남성 비율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18~24세가 25.2%, 25~34세가 28.7%로 매출 상위권에 있는 다른 모바일 카지노 게임에 비해 젊은 이용자 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게임 섯다&맞고'가 젊은 층을 공략하는 데 커뮤니티 기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11월 이용자들이 경쟁하거나 협력하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인 '동호회'를 도입했고, 2023년 3월에는 동호회끼리 즐길 수 있는 '점령전'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공개형 친선대전을 추가하고 ▲추천 친구와 친구 검색을 통해 게임 친구를 등록할 수 있는 '친구 등록' ▲일대일 및 단체 대화를 지원하는 쪽지' ▲나만의 부캐를 만들 수 있는 '프로필 설정' 등 젊은 이용자 층이 선호하는 커뮤니티 기능에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
최영두 NHN 모바일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섯다와 맞고를 스포츠처럼 즐기는 콘텐츠가 방송과 영화,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해 확장되면서 '한게임 섯다&맞고'에 젊은 이용자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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