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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 주장' 황보라, '의사 악마화' 반발에 사과

등록 2024.06.18 23:29:49수정 2024.06.19 0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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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보라. (사진=유튜브 채널 '웤톡' 캡처) 2024.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보라. (사진=유튜브 채널 '웤톡' 캡처) 2024.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황보라가 출산 당시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자신이 주장한 것과 관련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황보라는 1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난 5월 말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 받았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다"며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 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하고 발언에 더 책임감을 갖고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황보라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 공개된 영상에서 난임 치료 끝에 어렵게 아들을 출산하게 된 후기를 전하면서 페인버스터를 맞지 못한 이유가 '의료 파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의협)은 황보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황보라 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엔 의사 파업(집단휴진)이 없었다. 다수의 언론이 유튜브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부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엄중한 시국에 다수 언론이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을 보도해 의사를 악마화하고 잘못된 여론을 선동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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