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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빨갛게"…도경완 걸렸다는 '급성 골수염' 뭐길래

등록 2024.08.15 09:41:32수정 2024.08.15 0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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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42)이 급성 골수염으로 투병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42)이 급성 골수염으로 투병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42)이 급성 골수염으로 투병했다고 털어놨다.

도경완은 12일 방송된 채널A 토크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지난해 급성 손가락 골수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손 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거 가지고 수술해야 하나' 싶었는데 빨리 수술하고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며 "수술하고 일주일 뒤 드레싱을 교체하려고 상처 부위를 보니까 완전 고름 덩어리였다. 바로 종합 병원으로 전원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뼈에 폐 결핵균이 감염된 상태였다"며 "손가락뼈에 구멍을 내서 피와 고름을 다 빼내고 조직 검사를 했다. 수술을 다섯 번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되게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더라. 하루에 세 가지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아이들을 봐야 한다고 사정해서 먹는 약으로 바꿔서 퇴원했다"며 "약을 먹으니까 항생제 부작용이 심했다. 눈물, 소변, 대변이 다 빨갛게 나오고 신장 기능도 안 좋아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손톱이 안 자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이상한 모양으로(라도) 자랐다"며 "감사하게 생각했던 손이었는데 아무것도 없으니까 속상하더라"고 덧붙였다.

급성 골수염은 뼈와 그 주변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드물게 세균 말고 결핵균이나 진균(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 염증이 생긴 부위를 움직이기 어렵고 발병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뜨거워진다. 손으로 누를 때 더욱 통증이 심해진다. 고열, 식욕 감퇴, 권태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체내에 들어온 세균이 혈액을 통해 뼈까지 전파돼 발병하지만, 외상이나 수술 상처로 직접 감염되거나 주위 조직에서 발생한 감염이 확산하며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 뼈에서 생길 수 있으나, 허벅지뼈, 종아리뼈, 비골(정강이뼈 왼쪽에 있는 가는 뼈), 위팔뼈, 아래팔뼈 등에 주로 발생한다.

치료는 항생제로 한다. 초기에 원인균을 밝히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골조직 안이나 골과 골막 사이에 농이 형성된 경우, 염증으로 골조직의 일부가 괴사한 경우,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농이나 괴사한 골조직을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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