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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사전예약 '프로' 압도적…인기 색상은 '화이트'

등록 2024.09.20 10:18:34수정 2024.09.20 1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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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모델, SKT 65%, LGU+ 55% 비중 차지

20대 고객 비중 35%…국내 사전판매량은 전작과 유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폰16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9.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폰16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늘(20일) 한국에 정식 출시됐다. 사전예약 결과 프로 모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6 프로 모델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아이폰16 프로 모델 예약 비중이 약 65%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았다. KT 역시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전작 보다 찾는 이용자가 더 늘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아이폰16 프로 256GB이며, 55%의 사전예약 비중을 차지했다고 알렸다.

색상은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의 경우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화이트가 약 50% 수준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고, KT는 "화이트와 블랙 컬러 중심으로 인기가 있다"고 했다.

프로 모델의 경우 SK텔레콤 기준 신규 출시 컬러인 데저트 티타늄이 약 25%의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화이트 티타늄(34%)'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16 사전판매에서 20~30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대 고객이 전체 예약의 약 35%를 차지했다.

이통3사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전작 아이폰15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6 국내 1차 사전 판매 물량이 완판되긴 했지만 초도물량 자체가 적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라며 "재고소진율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판매량 자체로 보면 비싼 출고가와 전작과 차별화 부족 등으로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이폰16 초반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아이폰16의 첫 주말 사전주문 판매량이 약 3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보다 약 12.7% 줄어든 수치다.

궈밍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와 함께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생성형 AI 기능으로 아이폰16에 최초 탑재됐다. 애플은 당초 지난 9일(현지시각)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내년 지원 예정 언어로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만 언급했지만 지난 19일 추가적으로 한국어·독일어·이탈리어·베트남어를 포함시켰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는 이날 한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6 프로 155만원, 아이폰16 프로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하며 전작과 동일하다. 이통 3사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6000~26만원, KT 3만6000~24만원, LG유플러스 20만8000~45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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