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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자연재난피해 꼭 신고"…제주도, '번역본' 제작

등록 2024.09.22 13:50:48수정 2024.09.22 1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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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본·중국·베트남·태국어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재난 피해신고서의 다국어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번역본은 자연 재난 발생 시 언어 장벽으로 인해 피해 신고가 어려운 외국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조사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번역본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5개 언어로 제작됐다. 제주도 누리집 자료실과 행정시 읍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도내 거주 외국인 인구는 2만6735명이다. 총인구수 69만8803명의 3.8% 상당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다국어 서비스 제공으로 자연재난 피해신고서 작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피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국인 주민들이 어려움 없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번역본 제공은 9~10월 태풍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주민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 신고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지원이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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