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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한민국 김건희 왕국 돼…이게 나라인가"

등록 2024.09.28 20:41:29수정 2024.09.28 2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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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거부권 행사 규탄…"윤 대놓고 '김건희 방탄'"

"거부권 21번…독재자 이승만 추앙하더니 새 기록 쓰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 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시민단체 '윤석열 거부권 OUT 시민한마당' 집회에 참석해 "김건희가 상왕 중의 상왕 대접을 받고 있다"며 "검사 출신 대통령이 대놓고 '김건희 방탄'에 앞장서는 이게 나라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의 범죄 행위를 덮기 위한 게 아니라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며 "특검과 관련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명백한 수사 방해로 범죄를 비호하는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권 들어 거부권 행사만 스물한 번인데, 이승만(전 대통령)의 마흔다섯 번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기록"이라며 "독재자 이승만을 추앙하더니 이승만의 기록을 새로 쓰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더니 실제 하는 행동은 딱 독재자"라며 "깨어 있는 시민과 무도한 정권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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