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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KT다운 야구해…문상철 홈런으로 분위기 가져와"[준PO]

등록 2024.10.05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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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1차전 3-2 승리…문상철 결승 투런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2로 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과 문상철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0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2로 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과 문상철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잡은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꺾었다.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73.3%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 확률은 73.3%(15회 중 11회)였다.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처음 선발 출장한 문상철은 2회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직구를 공략해 2점 홈런을 뽑아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우리 방식대로 팀 KT다운 야구를 했다. 2회 끝나고 고영표에게 물어보니 100개까지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4회 마운드에 올라가 확인해 보니 힘이 떨어졌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던지라' 했는데, 잘 막아줬다. 다음 투수들도 잘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문상철에 관해 "타격코치들이 기대해도 좋고, 감도 좋다고 했다. 홈런을 쳐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하며 엄지를 세웠다.

8회를 책임진 소형준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8회를 돌아본 이 감독은 "강한 카드인 (소)형준이를 썼다"며 "모레 경기가 없어서 9회 기용도 살짝 고민했는데 더 던지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바꿨다. 1점 차에 쓰지 않으려 했고, 순리대로 갔다"고 밝혔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복귀한 소형준은 아직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2차전보다 8일 열리는 3차전 등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감독은 "(2차전에) 소형준은 아껴둔다. 하루 던지면 이틀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6회 포수 장성우는 신민재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송구했으나 2루 베이스에 아무도 없었다. 그대로 송구는 외야로 향했다.

이에 이 감독은 "사인 미스가 났다. 베이스로 날아가지 않게 유격수가 중간에 잡았어야 했다"며 "그때 분위기를 내줬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를 내주지 않아서 기운이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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