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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찾은 조국 "민주당, 호남서 사실상 집권당…경쟁 필요"

등록 2024.10.10 19:02:41수정 2024.10.10 2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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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남 영광터미널시장 앞 집중 유세

"호남서 경쟁 없으니 돈 문제 등 부작용…경쟁하자"

[영광=뉴시스] 김혜인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영광군 터미널 인근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장현 영광군수 후보가 지지 호소 연설 이후 포옹하고 있다. 2024.10.10. hyein0342@newsis.com

[영광=뉴시스] 김혜인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영광군 터미널 인근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장현 영광군수 후보가 지지 호소 연설 이후 포옹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오랜 기간 동안 영광을 포함한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은 사실상 여당이었고 집권당이어서 외부 통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재선거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앞에서 진행한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집중 유세에서 "특정 정당이 공천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후보를 뽑게 된다면 그 불이익은 모두 영광군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에 영광 군수를 새로 뽑는 데 우리 세금 약 14억원이 든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의 잘못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한 뒤 "재보궐선거는 대부분 돈 문제, 정치자금 문제, 선거법 위반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데 이는 호남에서 견제와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호남에서는 어떤 지역 정치가 필요한지, 어떤 공약이 더 나은지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며 "12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힘을 모아 예산이건 정책이건 똑바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영광이 발전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영광 군수 선거에 뛰어들다 보니까 '혹시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다 보니 나중에 윤석열 정권한테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니냐'라고 우려를 하는 분이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이 재창출되는 것을 바라겠는가.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라"고 했다.

조 대표는 "오는 16일은 대통령을 뽑는 날도 아니고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오는 날도 아니다"라며 "영광의 발전을 누가 제대로 고민했고 누가 가장 구체적인 정책을 갖고 있는지 보고 (차기 군수를) 결정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드는 데는 찰떡처럼 손잡고, 서로 연대해서 힘을 합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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