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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지로나서 깜짝 콜업 뒤 데뷔…8번째 스페인 코리안리거 탄생

등록 2024.10.20 0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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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전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

[서울=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김민수. (사진=지로나 SNS 캡처)

[서울=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김민수. (사진=지로나 SNS 캡처)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유망주 김민수가 통산 8번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코리안리거로 거듭났다.

지로나 소속인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전날 소속팀 1군으로 깜짝 콜업된 뒤 곧바로 성사된 데뷔전이었다.

당시 지로나는 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은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프란세스를 불러들이고 김민수를 넣었다.

지로나가 경기를 뒤집기 위해 꺼내든 승부수였다.

데뷔전에 나선 김민수는 추가시간 포함 22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지로나는 결실을 보지 못하고 패배했지만, 김민수는 무난히 프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수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지난 2022년 지로나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준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시즌에 동행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던 가운데 마침내 꿈에 그리던 데뷔전이 성사됐다.

김민수는 이번 소시에다드전 출전으로 과거 이천수, 박주영,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에 이어 통산 8번째 스페인 코리안 리거가 됐다.

이제 18세에 불과한 만큼 당장 주전을 꿰차는 건 무리이지만, 공격진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지로나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를 준비한다.

김민수는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CL 무대에서 데뷔를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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