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닷컴 선정 FA 17위…유격수 중 2위
1위는 양키스 소토
[덴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7일(현지시각)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2회 초 추가 득점의 발판이 되는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08.18.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가 선정한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상위 25명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에서 큰 영향을 미칠 FA 선수 25명을 선정했다.
유격수로 분류된 김하성은 17위에 자리했다. 유격수로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전체 8위를 마크한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뿐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수술이 필요한 오른 어깨 부상으로 마지막 6주를 결장했고, 샌디에이고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이어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 유격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선수다. 어깨 문제만 해결된다면 구애자가 있을 것"이라고 보탰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언급했다.
KBO리그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까지 4년을 뛴 김하성은 2025년에도 샌디에이고에 남으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는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내년 계약을 실행하지 않고 FA 선언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변수는 몸 상태다. 김하성은 지난 8월 경기 중 오른 어깨를 다쳤고,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복귀 시점은 아직 물음표다.
김하성이 얼마나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느냐에 따라 계약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편, MLB닷컴이 선정한 FA 1위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후안 소토가 올랐다.
2위는 투수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3위는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위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5위는 투수 맥스 프라이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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