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애국정신 담은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무대에
뮤지컬 '월곡' 8~9일 오후 7시30분
[대구=뉴시스]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의병장 '월곡(月谷) 우배선'과 지역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뮤지컬 '월곡'이 오는 8일부터 9일 오후 7시30분께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사진=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의병장 '월곡(月谷) 우배선'과 지역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뮤지컬 '월곡'이 오는 8일부터 9일 오후 7시30분께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5일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에 따르면 뮤지컬은 임진왜란 당시 현재 대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 '월곡(月谷) 우배선'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월곡'은 2022년 제16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참여해 지역 공연 평론가들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경북 김천에 이어 올해 안동 순회공연을 진행하는 등 지역 제작 공연콘텐츠 유통의 성공 사례로서 그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우배선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대구 지역을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우배선은 의병 활동에 대한 구체적 전개 과정과 전투의 기술적 양상 등을 기록한 '의병진 군공책'을 남겼으며 이에 영감을 받아 그의 업적을 조명하고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기리기 위해 뮤지컬 '월곡'이 만들어졌다.
극 중 배경인 대구 비슬산을 재현한 무대 세트를 기반으로 프로시니엄 아치에 영상 매핑을 통해 더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무대를 구현했다. 의상과 특수효과, 조명디자인 등 무대연출의 변화를 비롯 새롭게 창작된 음악과 안무를 통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재연된다.
[대구=뉴시스]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의병장 '월곡(月谷) 우배선'과 지역 의병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뮤지컬 '월곡'이 오는 8일부터 9일 오후 7시30분께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사진=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2024.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인공 우배선 역에는 음악방송 출연을 비롯해 뮤지컬 '빨래', '록키호러쇼' 등 유명작품에 주역으로 참여한 배우 임강성과 배우 백승렬이 혁이 역으로 등장한다.
일본 장수 카게요시 역에는 제6회 DIMF 어워즈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박지훈 배우, 여주인공 월이 역에는 뮤지컬 '미싱링크', 연극 '템페스트', '파우스트' 등 뮤지컬과 연극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김채이 배우가 출연한다.
조역으로는 이민주(만애 역), 정아름(필금 역), 최봉건(용팔 역), 이영찬(성필 역), 윤도현(사메 역) 등 대구지역의 우수한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달서아트센터 관계자는 "뮤지컬 월곡은 달서구 지역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교훈적 의미를 제공하되 시민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를 고려해 작품을 제작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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