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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배치 북한군 500명,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으로 몰사"

등록 2024.11.24 17:08:52수정 2024.11.24 1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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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56)는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최초 동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3건의 영상을 올렸다. (출처=텔레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56)는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최초 동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3건의 영상을 올렸다. (출처=텔레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에서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면서 북한군 500명이 몰사했다고 RBC 우크라이나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군사 분석 전문인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과 텔레그램 채널 도스예 슈피오나를 인용해 우크라이군이 발사한 스톰섀도 미사일이 쿠르스크 영내 북한군 주둔시설에 떨어져 이처럼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스톰섀도 미사일이 타격한 북한군 주둔지는 쿠르스크주 마리이노에 위치한 러시아 대통령실 산하 요양시설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스톰섀도 공격으로 러시아군도 18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사망자 중에는 러시아 남부과 동부 군관구에서 차출한 장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북한군은 폭사한 500명 외에도 3명이 다쳤으며 장교 2명과 여군 1명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애초 군의관으로 알려진 여군은 통역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북한군 대량 인명피해와 관련해 중립적인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우크라이군은 영국에서 넘겨받은 스톰섀도 미사일으로 처음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 당시 언론 매체는 스톰섀도 미사일이 쿠르스크 마리이노에 있는 마을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스톰섀도 표적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미사일이 명중한 곳에는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한 러시아군 지하 사령부와 파병 북한군 장성들이 있었다고 추정했다.

북한은 11군단 병력 중심으로 1만1000여명 병력을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했다.

이후 북한군은 러시아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서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일부는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전투에 참여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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