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사는 '에테르노청담' 공시가 1위…'더펜트하우스청담' 제쳐
2025 공시가격 상·하위 10위 공동주택
에테르노청담 464㎡ 공시가 200.6억
2위 더펜트하우스청담 407㎡…172억
영월 다세대 17㎡ 280만원 '전국 최저'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의 한강뷰 이미지. 2025.03.13. (사진=에테르노 청담 홈페이지 발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268_web.jpg?rnd=20250313101007)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의 한강뷰 이미지. 2025.03.13. (사진=에테르노 청담 홈페이지 발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공시가 200억6000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 청담'으로 나타났다. 이 공동주택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분양 받아 거주하는 아파트로 유명하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58만호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 아파트 전용면적 464.11㎡이다.
2020년 분양 당시 분양가 130억~300억원으로 국내 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던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은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해 처음 순위에 등장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으로 '더펜트하우스청담'(164억원)에 이어 2위였지만 작년보다 72억원 오른 200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4년 연속 공시가 1위를 기록했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407.71㎡ 아파트의 공시가는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1000만원 올랐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입시학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위권 단지가 모두 서울에서 나왔다. 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3위는 빅뱅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 연예인이 여럿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 244.72㎡로 공시가격은 작년(106억7000만원)보다 56억3000만원 오른 163억원으로 나타났다. 4위 '한남더힐' 244.75㎡의 공시가격은 118억6000만원으로 전년(98억9200만원) 대비 19억6800만원 오르며 100억원을 돌파했다.
5~6위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5위는 지난 2023년 8월 입주한 래미안원베일리 234.85㎡로 공시가격은 110억9000만원이다. 6위은 아크로리버파크 234.91㎡로 109억10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의 모습. 2025.03.13.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19/NISI20240319_0020271601_web.jpg?rnd=20240319141919)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의 모습. 2025.03.13.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소재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 전용면적 17.76㎡로 지난해보다 7만원 오른 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연립주택인 '일신주택' 23.4㎡가 308만원으로 2위,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소재의 다세대 주택(2232-5) 13.2㎡가 33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다세대주택(153-10) 14.8㎡은 공시가격 36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 10곳 중 3곳은 강원도 화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전원빌라C동과 D동 37.5㎡가 각각 429만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전원빌라A동 41.1㎡는 493만원으로 10위에 위치했다.
이 밖에 충북 제천시 청전동 다세대주택 X빌라 D동 12.83㎡(405만원),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다세대주택(228-28) 전용 6.72㎡(478만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다세대주택(357-86) 28.29㎡(486만원) 등이 하위 10위권으로 조사됐다.
주요단지의 공시가격 변동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액을 살펴보면 서울 반포의 래미안 원베일리(84㎡)는 올해 공시가격이 34억3600만원으로 보유세는 전년(1340만원) 대비 35.9%) 오른 182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9차(111㎡)의 경우 공시가격이 27억6000만원에서 34억7600만원으로 25.9%) 오르면서 보유세가 1328만원에서 1848만원으로 39.2% 상승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