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5일 해킹 관련 정보기관 브리핑 받아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해킹과 관련해 정보기관들로부터 합동브리핑을 받는다.
4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하루 뒤 해킹 관련 정보 브리핑을 받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정보기관들에게 지난 2008년부터 미국 대선에서 어떤 사이버 공격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밀 보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브리핑에는 국가정보국장실(ODNI), 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 그리고 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의 국장들이 모두 참석해 직접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예정이다. FBI와 CIA는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상태이다.
사안을 잘 아는 고위 소식통은 ABC 뉴스에 5일 대통령 보고가 이뤄진 이후 9일 상세한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고, 같은 날 의회에도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C에 따르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부인해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6일 정보기관들의 브리핑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 내 러시아 시설 2곳의 폐쇄와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한 바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에서는 과도한 조치로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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