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해킹 관한 새로운 내용 2~3일내 공개"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마라라고' 저택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논란에 대해 "해킹은 증명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확실히 하고 싶다"며 "(해킹 배후가) 다른 누구일 수도 있다. 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슨 내용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화요일(3일)이나 수요일(4일) 알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대선 기간 발생한 해킹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공식화하고 보복 조처를 감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달 20일 취임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취한 제재를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폐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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