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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민·관 협력으로 폐기물처리 해결

등록 2017.01.11 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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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의 연료화 시설 조감도.

가평군의 연료화 시설 조감도.

【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숙원과제인 쓰레기 매립지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민간기업과 손을 잡은지 2개여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한라시멘트와 폐기물순화자원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기계적 처리를 통해 폐기물 연료를 생산,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군에 반입된 생활쓰레기는 전년대비 약 3300t이 증가한 2만4000t으로 폐기물의 절반이상을 시멘트 소성로 폐기물 연료로 제조·공급해 매립량 감소에 따른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과 약 4억원의 폐기물처리시설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한라시멘트는 석탄 대체자원인 폐기물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시설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멘트 제조단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 경제·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췄다.

 군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발생폐기물의 전량을 자원으로 순환시키기 위해 소각용 생활쓰레기를 대상으로만 실시하던 폐기물 연료화 사업을 매립쓰레기로 확대 시행 폐기물 연료로 순환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증설 가동함으로서 매립되던 음식물 쓰레기 또한 전량 퇴비자원으로 재활용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매립폐기물 연료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쓰레기를 단순 소각 매립하지 않고 자원화하는 자원순환 사회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폐기물 처리 및 매립지 부족 등의 폐기물처리 문제를 민관이 협력하여 해결한 최초의 성공 사례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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