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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아동시장은 '호황'…식품업계 '골드키즈' 잡아라

등록 2017.02.27 16: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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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장은 연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대에서 지난해 39조원대 규모로 급 성장했다.  외동으로 태어나 공주, 왕자 대접을 받는 아이라는 뜻의 '골드키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식음료업계 역시 어린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좋은 성분을 첨가한 어린이 전용 식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요미요미'는 27일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만 100% 맛을 낸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주스 야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요미요미는 국내 유아주스 시장점유율 1위(2016년 12월 링크아즈텍 기준, 68%) 브랜드로, '유기농주스 과일' 3종에 이어 야채 3종(레드비트 골든사과, 보라당근포도, 종합야채)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무균 포장 기술을 적용한 테트라팩으로 상온에서도 변질 없이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야외 활동에도 간편하다.

 정식품은 최근 두뇌 발달과 뼈 건강에 좋은 콩에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추가한 어린이 전용 두유 '베지밀 어린이 두유 다빈치'를 출시했다.

 콩에 함유된 뇌세포 구성 성분 인지질과 레시틴은 물론이고 성장기 두뇌 발달에 필요한 DHA와 GABA 성분을 강화했다. 성장 촉진 특허물질인 CBP, 어린이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3를 포함한 11종의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과학적으로 설계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한국야쿠르트는 14가지 100% 유기농 채소와 4가지 과일로 맛을 낸 어린이 전용 과채음료 '하루야채 키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야채·과일 100g이 함유돼 편식으로 채소를 멀리하는 아이들의 성장기 영양 밸런스를 잡아준다. 4가지 상큼한 과일 맛과 뽀로로, 타요를 제품 패키지에 넣어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아이들이 먹고싶어 하지만 엄마들은 먹이기 싫어하는 라면을 어린이 전용으로 개발한 '피코크 엄마기준 볶음라면'을 출시했다.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연구실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제품이다. 일반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에서 급속으로 구워 지방 함유량과 열량을 낮췄다. 라면의 탄력을 더하는 '면류 첨가 알칼리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짜장, 카레, 토마토 등 3가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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