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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상임위 개편 '갈등'…임시회 연기

등록 2017.03.08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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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개편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을 겪으며 임시회 일정을 연기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237회 임시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상임위원회 개편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해 최근 의사 일정을 미뤘다.

 시의회는 237회 임시회를 오는 21~24일 여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는 상임위 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됐다.

 시의회 상임위는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이달 1일부터 4개에서 5개로 개편됐는데, 의원들은 아직까지 원구성 협의를 완료하지 못해 임시회를 미룬 것이다.

 조례 개정으로 기존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행정자치위, 기획경제위로 개편됐고, 문화복지위의 명칭은 복지문화위로 변경됐다.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 개편 때문에 기획행정위원장과 복지문화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일부 의원들은 기존 상임위원장 자리를 승계해 위원장의 임기(2년)를 보장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때문에 시의회 4개 정당은 지난달 말부터 교섭단체 회의 등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려고 했으나, 현재까지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개편된 상임위에 의원들이 배정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임시회가 열려도 안건을 심의할 수 없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 의장과 정당 대표들이 오늘(8일) 오후 1시30분부터 개편된 상임위 구성을 두고 교섭단체 회의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합의점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시의회 상임위는 의회운영위, 기획행정위, 문화복지위, 도시환경위 등 4개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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