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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집 교사 원생 '학대' 신고…경찰 수사

등록 2017.03.28 0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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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 남자아이 잠 안 잔다고 떠밀어 부상

【대구=뉴시스】김덕용 이통원 기자 =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북구 침산동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0대·여)씨가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지난 23일 보육교사 A씨가 잠자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한 남자 아이(4)를 떠미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남자 아이는 교구함에 부딪쳐 피를 많이 흘려 결국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피해 아동 부모들은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해당 교사는 어린이집을 그만둔 상태며 어린이집 원장은 학대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보육교사 A씨는 "아이가 걷다가 혼자 넘어졌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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