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D-1…서울 곳곳 "진상 규명" 울려 퍼진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 걸린 대형 노란 리본 현수막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17.04.14. photo1006@newsis.com
"국내 91개 지역, 해외 11개국 40개 도시 함께 해"
친박단체는 "탄핵 무효" 맞불 집회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세월호 참사 3주기 전날인 1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집회가 열린다.
주말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참사 3년 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행진 없이 철저한 미수습자 수색, 선체 조사를 촉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무대에 올라 유가족과 생존자의 편지글 낭독하고, 유가족협의회 대표 발언 등이 진행된다.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합창, 노란빛 소등 퍼포먼스 등 전체 퍼포먼스도 거행된다.
퇴진행동 측은 "(12일 집계 기준) 국내 91개 지역, 해외교포 11개국 40개 도시에서도 미수습자 수습과 조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호소 집회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 연루 대기업과 청와대 공작정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구호도 예정돼 있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신항 앞에서 '세월호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 가 열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04.01. photo@newsis.com
퇴진행동은 지난 13일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과 연결된 검찰 조직 내부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열심히 수사하는 시늉만을 낸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검찰은 정의를 세우는 기관이 아니라 권력의 해바라기로 권력에 충성하는 집단이었다.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더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 노란리본공작소의 세월호 3주기 추모 '침묵의 큰 울림'(오후 1시), 전교조 416 3주기 추모 교사 도보 행진 및 기자회견(오전 10시·여의도 국민은행→광화문광장), 세월호 3주기 대학생준비위의 대학생 대회(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 용산시민연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문화제(오후 2시·성심여고 백합관), 송파시민연대 세월호 3주기 추모행진(오전 10시·몽촌토성역 1번 출구 앞) 등도 열린다.
한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후신인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시청역 대한문 앞에서 '제6차 탄핵무효 국민대회'를 진행한다.
국민저항본부는 본 집회 후 대한문에서 '을지로입구R→한국은행R→숭례문→염천교R→중앙일보'를 거쳐 대한문으로 다시 돌아오는(3.1㎞) 행진에 나선다.
또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같은 시간 청계로 동아일보 앞에서 '위헌탄핵 규탄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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