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반구대포럼, "암각화 보존위해 대국민공청회 개최해야"…정부에 촉구

등록 2017.05.17 17:21: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30일 울산 울주군 반구대암각화 일대에서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이 마련한 개토제에 앞서 취재진들이 국보제 285호 반구대암각화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2013.08.30.  gogo@newsis.com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30일 울산 울주군 반구대암각화 일대에서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이 마련한 개토제에 앞서 취재진들이 국보제 285호 반구대암각화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2013.08.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시민단체인 반구대포럼은 17일 문재인 정부에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대국민공청회를 즉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반구대포럼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국무총리, 장관, 그리고 정치인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고심한 결과 내놓은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은 예산낭비와 시간낭비로 끝난 임시물막이 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정부는 생태제방 용역보고서 전문을 공개하고 해당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는 대국민공청회를 즉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는 제방축조가 임시제방인지 영구제방인지를 분명히 하고, 반구대암각화 보존, 세계문화유산등재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고 관련 분과 문화재위원들이 합동으로 시간을 두고 심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반구대포럼은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지금이라도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당장에 실현 가능한 항구적인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이 도출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동안 반구대암각화가 볼모로 잡혀 너무 오랜 기간 방치돼 온 것을 우리 모두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구대암각화를 온전히 보존해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고 책무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