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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오승환, SF전 3피안타 2실점 패전…2번째 블론세이브

등록 2017.05.20 13: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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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오승환. (AP/뉴시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이닝을 던졌던 오승환은 이틀 만에 1점 차 세이브 기회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샌프란스시코의 중심 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3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다.

 올 시즌 첫 등판 경기인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두 번째 블론 세이브이자 이달초 밀워키 브레이브스와 경기 이후 2패째를 안았다. 시즌 성적은 1승 2패 10세이브가 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점을 최소화하며 2점대(2.61)까지 떨어뜨렸던 평균자책점은 이날 2실점과 함께 다시 3점대(3.32)로 치솟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숨 돌리는 듯 했으나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초구를 강타 당하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루상에 있던 주자 모두 득점하며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고의 4구로 내보내며 1사 1, 2루를 만든 오승환은 닉 헌들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저스틴 루지아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서야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 득점을 뽑는데 실패하며 5-6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21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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