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로 지반탐사, 싱크홀 예방 효과 '톡톡'
울산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3월 6일부터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역시도 290개 노선(634㎞) 중 도로침하가 우려되는 간선도로에 대한 지반탐사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은 도심지 주요 간선도로 4개 노선(번영로, 대학로, 삼산중로, 덕신로)과 국가산업단지 3개 노선(장생포로, 방어진순환도로, 염포로) 등 7개 노선으로 총 연장 16.25㎞이다.
탐사 결과 동공 2곳, 함몰 2곳이 확인됐다.
동공은 방어진순환도로(오지벌사거리) 일원에서 발견됐으며, 규모는 지면 25㎝(포장 하부층) 깊이에서 지름 50㎝ 크기로 조사됐다.
함몰은 대학로(신복로터리), 염포로(율동마을 교차로) 일원의 도로에서 발견됐다.
시는 지반탐사를 통해 찾아낸 동공과 함몰 지점 모두를 긴급 복구했다.
이번 지반탐사는 지표투과 레이더(GPR)를 장착한 도로지반조사 차량을 이용, 지반 정보를 수집한 후 공동 의심구간을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 2015년, 2016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에 의뢰해 실시한 남부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지반탐사에서는 동공이나 함몰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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